<토픽>에볼라 전염원인 유언비어 난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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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자이르에서 미신을 믿는 주민들 사이에 전염병의 원인에 대해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
그중 하나는 앙골라의 불법 광산에서 일하던 한 남자가 값으로따질 수 없는 귀중한 다이아몬드를 뱃속에 숨겨 키크위트로 돌아온 뒤 병원에서 수술받다 사망하자 화가 난 그의 아버지가 주술사를 통해 수술에 참여했던 의료진에 에볼라를 전 염시켜 죽게 했다는 것.
수도 킨샤사에서는 정치적 색채가 짙은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모부투 세세 세코대통령이 앙골라 반군을 지원한데 대한 앙갚음을하기 위해 앙골라인들이 전염병을 퍼뜨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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