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中高生 해외교환 추진-외국학교서 세계화 현장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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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세계화 교육의 일환으로 초.중.고교 학생들을 미국.일본.유럽등 외국의 초.중.고교 학생들과 교환,일정기간 외국에서생활하고 공부하게 하는 초.중.고교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키로 했다.
세계화추진위(공동위원장 李洪九.金鎭炫)의 한 관계자는 22일『우리나라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2세들부터 세계적인 경험과 안목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보며 초.중.고생들이 자비 또는 정부 지원으로 외국의 학생과 1대1로 교환,상대국의 가정과 학교에서6개월 또는 1년간 생활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추위는 최근 이같은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외국에 대한 이해증진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26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예산뒷받침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은 교육부와 재정경제원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세추위는 또 외국에 대한 이해증진 방안의 일환으로 국가차원에서 국제전문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특수전문대학원을 특수법인으로 설립키로 했다.이 특수전문대학원에서는 통상이나 외교분야등을 전공한 고시합격자.기업체 위탁생.외국교 포.외국인 유학생 및 일반대학 졸업생등을 받아 지역정책등을 집중 연구하게 해 지역전문가로 양성할 방침이다.
재경원과 외무부가 중심이 되어 설립하게 될 특수전문대학원은 기존의 교육기관을 확대 전환시키거나 신설할 방침이다.
이밖에 세추위는 국내 대학중에서 여건이 갖추어진 대학을 대상으로 어학.정치학등 관련 있는 몇개 분야를 종합,연구하는 협동석사과정을 설치토록 하고 재정적인 지원도 함께해 지역연구전문가를 양성하게 할 계획이다.
〈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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