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폭설 피해액 582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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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북 북부지역의 폭설 피해가 5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8일 경북도 재해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피해액은 문경시 280억원을 비롯해 ▶영주시 103억원▶상주시 83억원▶예천군 80억원▶안동시 22억원 등 9개 시.군 5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피해액은 조사가 진행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상황은 농작물 77.4㏊와 ▶인삼재배시설 302.3㏊▶비닐하우스 3690채(210.6㏊)▶버섯재배사 340채▶축사 586채 등이다. 또 문경시 18개 업체 등 이 지역 31개 중소기업체가 공장건물의 지붕이 파손되는 등 1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예비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복구인력 6400여명과 제설차, 덤프 트럭 등 장비 266대를 투입해 부서진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을 철거, 복구했다. 또 폭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체에 대해 복구자금 50억원을 배정하고 피해업체당 3억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국.지방도의 차량 소통이 모두 정상화됨에 따라 오지마을의 소도로 제설작업에 매달렸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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