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自黨 서울市長후보鄭元植씨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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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 서울시장후보에 정원식(鄭元植)前총리가 선출됐다.
鄭前총리는 12일오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장후보 경선대회에서 예상대로 이명박(李明博)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후보에 당선됐다.
이로써 민자당은 6.27 지방선거에 출마할 15개 시.도지사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관계기사 2,3面〉 승리가 확정된후 鄭前총리는 단상에 올라와 『저를 선택해준 대의원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선대회 투표에는 전체선거인단 1만2천4백36명중 7천5백45명이 참여,60.7%의 투표율을 보였다.
오후4시30분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鄭前총리는 초반부터 李의원을 리드,끝까지 승세를 지켜 당초 예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鄭順均기자〉 서울시장후보 경선을 끝까지 주장,이를 관철시켜관심을 모은 李의원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세몰이에 실패,결국「이변」창출을 하지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이날 오후2시부터 시작된 경선대회는 두후보가 각각 20분씩 정견발표를 한후 오후 3시5분부터 44개 지구당별로 투표에 들어갔다.
鄭前총리는 정견발표에서 『서울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정치.경제논리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이며 신속한 행정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국무총리와 문교부장관의 경륜을 가진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李의원은 『서울시가 당면한 숱한 과제를 해결할 수있는 건설행정의 전문성과 실물경제능력을 갖춘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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