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베스트>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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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컬럼비아사의 1939년 작품.감독은 프랑크 카프라,제임스 스튜어트.장 아서 주연.이 영화는 개봉과 함께 그해 아카데미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화제를 뿌렸던 작품이다.아깝게도 아카데미 각본상에 그쳤던 이 작품은 순 진한 상원의원이 정치적 부패에 대항해 정의를 찾는다는 고전물이다.
당시 미국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서 美전역에 뜨거운 찬반 양론을 불러일으킬만큼 정치적 파장도 컸다.
이야기의 골자는 이렇다.제퍼스 스미스는 주변의 권유로 상원의원 길로 나선다.그에게 있어 워싱턴은 자신의 출신 지역과 현지주민을 도울 수 있는 꿈을 실현시킬수 있는 장소였다.
그러나 그 소박한 꿈은 온갖 벽에 부닥친다.언론사 사주인 짐테일러와 조제프 페인 상원의원은 순진하기 짝이 없는 스미스씨를이용,자신이 갖고 있는 부동산 주변 댐 공사 계획건을 추진한다.스미스는 정작 이같은 음모를 전혀 모르고 있 다.오히려 정치인답지 않은 그의 모습은 연일 언론에 화제만 뿌린다.
金光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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