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예비군 수당 6만원 지급' 총선 공약

중앙일보

입력

한나라당이 동원.소집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들에게 하루 6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조선일보가 8일 보도했다. 또 월 1만8000~2만5000원인 국군 사병의 봉급도 15만원 안팎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예비군 훈련보상비 및 사병월급 현실화에 필요한 예산은 현재 GDP(국내총생산)의 2.8%선인 국방예산을 4%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때 함께 반영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국내 방위력 유지 등을 위해 이같은 국방예산 증가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문은 한나라당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예비군들이 하루 훈련의 대가로 받는 점심식대 3000원과 현역 사병의 봉급 수준이 다른 분단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을 감안해 하루 벌이가 생계비로 연결되는 '생계형 예비군 훈련자'의 훈련보상비와 사병봉급 현실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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