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무역센터 민간에 팔릴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뉴욕 AFP.로이터=聯合] 미국 무역의 상징이자 2년전 차량폭탄사고로 세계인의 이목을 끈 바 있는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7개 건물중 1백10층짜리 쌍둥이빌딩을 포함한 6개 건물이 민간기업에 매각될 운명에 처해졌다.
힐튼그룹 소유의 비스타호텔을 제외한 6개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뉴욕 뉴저지항만당국은 수입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6개 건물을 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마크 마치즈항만국장이 3일 밝힌것. 마치즈국장은 이미 5주전에 메릴린치.모건스탠리등 5개 투자은행에 매각방안 작성을 의뢰했으며 이들이 제시한 다수의 방안중 다음주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것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7년 10억달러를 들여 완성된 세계무역센터는 80년대에는 평가액이 20억달러에 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