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 外務회담 개막 NPT연장 문제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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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반둥=外信綜合]비동맹운동(NAM)국가 외무장관들은 25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유엔 안보리 개혁방안과 南北문제.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등을 논의키 위해 3일간의 회의를 개막했다.
1백12개 회원국 중 회의에 참석한 97개국 외무장관들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의제를 확정하고 르완다와 부룬디등을 포함한 국제상황에 관해 논의했다.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우리들은NPT 체제에 남아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나 핵무기 보유국들은 NPT의 규정을 어기고 핵무기 성능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알라타스장관은 현재 유엔본부에서 연장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NPT가 5개 핵무기 보유국들에 대해 핵무기의 단계적 감축를 통한 전면 폐기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이들 5개국은핵무기생산을 계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화까지 하 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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