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직접 팬몰이 나섰다-TV광고.배지제작등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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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26일(한국시간)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가「팬모으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마케팅부가 26일 개막을 앞두고 1천만달러(약 76억원)가 넘는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각 팀이 지역팬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경기안내광고를 하는 일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직접홍보에 나선 것은 유례없는 일.
특히 사무국은 팬 확보를 위해「웰컴 투 더 쇼(Welcometo the Show)」란 이름의 특별 홍보전략까지 세웠다.
이같은 일은 오랜 파업으로 이젠『야구를 보지 않겠다』며 화난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홍보 방법은 TV광고에서부터 배지제작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올해는 자동차 범퍼에 붙이는 스티커를 수만장 제작한 것이 특징. 샌프란시스코의 광고회사에 의뢰해 제작한 TV광고는 스타디움.팬들의 모습 등 일반적인 야구장 풍경으로 팬들의 호감을 산뒤 스타들을 출연시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광고담당 조 쉬리어부사장은『우리는 팬들을 원한다.팬들이 스타디움을 찾게 되면 메이저리그 쇼로부터 환영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팬들은 메이저리그 쇼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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