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大選 결선후보 2차선거戰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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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리=高大勳특파원]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에 진출한 우파인 공화국연합(RPR)자크 시라크 후보와 좌파인 사회당 리오넬 조스팽 후보가 24일부터 본격적인 2차 선거운동에 들어간 가운데,각종 여론조사는 시라크의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23일 실시된 1차 선거에서 23.3%의 지지를 얻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조스팽은 이날 남부 발랑스에서 결선을위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조스팽은 『다음달 7일의 결선투표가 정책과 인격의 대결이 될것』이라며 자신은 좌파와 다수세력을 규합,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1차에서 20.8% 득표로 2위를 차지한 시라크는25일 파리 남쪽 오를레앙을 시작으로 렌.리옹등에서 열리는 대중집회를 순회하며 2차 선거운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이날 시라크는 우파내 경쟁자로 1차에서 탈락한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사회당의 3차 집권을 원치 않는 모든 세력이 단합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달하고,의회내 모든 우파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단결을 촉 구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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