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위스키 점유율 10%넘어-가격인하등 판촉강화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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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완제품 수입위스키의 시장점유율이 올들어 10%를 넘어섰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국내 위스키판매량 1백16만7천5백36상자(7백㎖ 6병들이 상자기준)가운데 시바스리갈.조니워커등 수입위스키가 12만상자로 10.2 %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수입위스키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93년 0.8%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해 5.2%로 신장된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10%를 넘어섰다.이처럼 수입위스키의 점유율이 급신장하고있는 것은 세계양주.리치몬드코리아등 위스키 수입업체들이 지난해초부터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하,올부터는 국내 위스키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는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수입위스키의시장잠식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최대 위스키업체인 OB씨그램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7 6.1%에서 올 1.4분기 67.9%로떨어지는등 국내 위스키업체의 점유율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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