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천리안.에이텔의 本社컴퓨터교실 면학열기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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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PC통신에 이렇게 많은 정보들이 들어 있는지 미처 몰랐어요.』 지난 3일부터 한국PC통신(하이텔).데이콤(천리안).에이텔(포스서브)등 3개 교육장에서 「中央日報 컴퓨터교실」 PC통신교육을 받고 있는 1백여명의 독자들은 PC통신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PC통신을 하면 신속한 정보입수는 물론홈쇼핑.홈뱅킹도 할 수 있고,자녀교육에도 유용한 학습정보가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왠지 낯설기만하고 두려움이 앞서 선뜻 배울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말한다.하지만 이용자 번호(ID)와비밀번호를 입력한뒤 통신에 접속하기.전자우편보내기.대화방 들어가기등 기본적인 PC통신 이용법을 배우고,파일 송수신.화면저장방법도 알게되자 자신감이 붙어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하이텔 교육을 받고 있는 정연남(鄭然南.주부.46.서울 강남구 개포동)씨는 『키보드도 잘 다루지 못했는데 이제는 젊은이들과 대화방에서 토론을 할 정도로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수강자중 고령(?)으로 꼽히는 홍건식(洪健植.수협중앙회연수원 교수.57)씨는 『이제 는 바둑게임을 즐기고 건강정보도 이용할정도로 실력이 늘었다』며 웃었다.
또 천규옥(千圭玉.주부.서울 양천구 목동.40)씨는 『천리안교육을 마치면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계획』이라며 화면 복사 연습에 열중했다.
〈梁泳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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