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는 자연스러운 현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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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얼굴)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17대 대통령 취임식을 끝낸 뒤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 마을로 내려간다. 24일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노 전 대통령은 25일 0시를 기해 현직 대통령에서 전직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 직후 서울역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경남 밀양역에 도착한 뒤 다시 차량을 이용해 봉하 마을에 도착할 예정이다. 봉하 마을에 도착하면 주민들이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은 24일 오후 한덕수 총리 등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간담회를 한 뒤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현직 장·차관급 230여 명과 고별 만찬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정권 교체는 자연스러운 현실”이라며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하지만 지켜야 할 가치는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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