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내 편의 봐준 대가 갈취 폭력배2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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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釜山=姜眞權기자]부산경찰청 형사과는 20일 교도소내에서 편의를 봐준 대가로 1억8천여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정병찬(39.부산시사하구장림동).고완식(40.부산시강서구대저2동)씨등 2명에 대해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달아난 박종범(39.부산시중구중앙동)씨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폭력조직 신칠성파의 행동대장이던 鄭씨는지난90년 범죄와의 전쟁때 구속돼 부산구치소에서 복역중 사기죄로 구속된 이강원(35.부산시기장군동부리)씨에게 담배를 피우고술을 마시게 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이를 미끼로 지난해 5월 李씨로부터 승용차구입 명목으로 강제로 2천3백40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
鄭씨는 高씨등 조직원을 동원해 지난14일 오후3시쯤 李씨 소유의 수입 자재 1억원어치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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