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20%는 자연계 전공자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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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8면

충남대는 특허청과 특허법원, 대덕 연구개발특구 등이 위치한 대전의 지리적 이점과 다년간 축적된 특허법무대학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적재산권법을 특성화 분야로 정했다. 이를 위해 특허 전문 로펌 변호사, 특허청 심사관 출신 등 4명의 전임교수와 외국인 교수 1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아울러 특허청, 특허 전문 로펌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재학생 실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학위 프로그램, 독일의 마르크스플랑크연구소와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각각 합의해 외부 연계 교육 네트워크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충남대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윤리적 전문 법조인과 과학기술 지식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지적재산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올바른 국가관과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갖춘 다양한 풀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서류심사만으로 이루어지는 1차 전형은 학부성적, LEET 점수, 공인 영어시험 점수 등을 반영한다. 2차 전형은 1000자 논술시험의 답안과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심층면접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전형에선 정원의 20%를 자연계열 전공자에 배정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4개의 세부 전공 분야로 체계적으로 편성돼 있다. 특성화 분야인 지적재산권 프로그램, 대덕 연구개발특구의 법률 수요를 감안한 벤처법무 프로그램, 세종특별시 소재 정부기관의 법무 전문 공무원 수요에 대비하는 공공법무 프로그램이 기초 분야인 민·형사법무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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