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2호선 한때 운행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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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2일 오후 6시55분쯤 대구지하철 2호선 열차의 전력 공급 장치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이 나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퇴근하던 승객들은 20여 분간 열차 안에 갇혀 불안해 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는 지하철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만촌변전소의 변압기 차단기가 녹아 내리면서 발생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열차가 멈춰 서자 오후 7시20분쯤 임시로 전력을 공급해 터널에 멈춰 섰던 일부 열차를 인근 역으로 이동시켜 승객을 내리게 했다. 공사 측은 2호선의 중간 지점인 반월당역에서 문양역(서쪽 종점) 구간에 전기를 공급해 오후 7시50분 양방향 통행을 재개한 데 이어 오후 8시30분쯤 모든 구간의 운행을 정상화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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