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공천작업 본격화-일정당기고 인사영입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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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이 18일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일정을 앞당기고,민주당은이날 충북지사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6월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공천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자당=5월10일로 예정된 광역단체장 후보 결정시한을 비롯한 각급 지방선거 공천 일정을 열흘에서 보름정도 대폭 앞당길 방침이며 서울시장후보도 다음주중 결정키로 했다.민자당은 19일부터 공천심사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며 20일 당무회 의를 열어 시.도별 경선여부를 확정할 방침인데 부산.강원등 단일후보로 추천된 10개 지역은 경선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당선가능성을 고려해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천의 경우 강우혁(康祐赫)의원이 경선을 하지 않을 경우 탈당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이날 청주에서 충북도 대의원대회를 갖고 이용희(李龍熙)고문을 도지사후보로 추대한 것을 시발로 15개 시.도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출마후보 경선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5월3일 뽑을 서울시 경선후보자의 등록신청서를 이날부터 교부하기 시작했으며 25일 광주,5월4일 전남.전북,5월9일 대전.경남,5월12일 부산에서 각각 대의원대회를 열어 후보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지사 후보로 박진구(朴進球)前의원을 영입한데 이어 부산.대구.강원.경북.제주등 약세지역에서는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자민련=이날 강원도지사후보로 이봉모(李奉模)前의원을 내정한데 이어 경북.인천등 경합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지역에 대한 공천작업을 빠른 시일내 마치기로 했다.
〈金鎭國.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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