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축공사장 가설 울타리 디자인 표준안 도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도시미관을 해치는 건축공사장 가설 울타리에 ‘디자인’이 도입돼 도심 미관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가로 미관을 살릴 수 있도록 건설현장 가설 울타리 ‘디자인 표준안’을 마련해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공사장 울타리 외부의 안내판, 조감도, 부착물의 설치위치와 규격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외벽에는 대전을 상징하는 과학, 자연, 환경 등의 이미지를 담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공공 및 민간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가설울타리 디자인 표준안의 이행을 권고하기로 하고 기존 공사장 울타리에도 이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투박하기만 했던 공사장 가설 울타리가 이번 표준안 시행으로 탈바꿈해 도심 가로 경관이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