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작년 北영변 폭격 검토-WP紙서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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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美정부는 북한이 핵동결을 계속 거부,긴장이 고조되던 지난해 5월 북한 영변(寧邊)원자로에 대한 폭격과 대륙간탄도탄(ICBM)을 이용한 공격,그리고 전술핵무기사용을 진지하게 모색했었다고 워싱턴 포스트紙가 13일삐 보도했다.
〈관계기사 4面〉 이 신문은 윌리엄 페리국방장관이 북한의「서울 불바다」위협 이후 주한(駐韓)미군 증파와 패트리어트 미사일한반도 배치등 대비책을 세운데 이어 영변 원자로에 대한 예방폭격을 위해 핵실험연구소가 있는 로스앨러모스에서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타당성을 직접 검토했다고 전하고,전술핵무기를 사용하는방법과 미국 본토에서 ICBM을 발사하는 방법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로스앨러모스 핵연구소에서의 시뮬레이션 결과 영변지하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 이 서지 않았고,ICBM 사용은 미사일이 중국영역으로 잘못 날아가 美-中간에 심각한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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