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여성리포트>밥공기型 젖가슴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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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여성의 젖가슴에 대한 선호 유형이 시대에 따라 바뀌면서 요즘미국에서는 중대형의 「아주 둥글고 신선한」 가슴이 최고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美뉴욕타임스紙는 「요즘 최고의 젖가슴」으로 독일출신 슈퍼 모델 클라우디아 시퍼를 선정했다.시퍼의 가슴은 상대적으로 크고 아주 둥글면서 「젖을 빨리지 않은」(수유하지 않은)신선한가슴의 대명사로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선망의 대 상이 되고 있다. 美여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수전 서랜던.새러 제시카 파커등도 시퍼型 반열에 들어간다.
60년대엔 제인 맨스필드처럼 둥글고 매우 큰 가슴이 제일로 꼽혔으며 이 때문에 가슴사이즈 36B가 표준으로 불릴 정도였다.그러다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유행어가 등장하면서 남자처럼 작고 납작한 가슴이 새로운 선호 대상이 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큰가슴을 선호해 연간 수만명이 젖가슴 확대수술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비교적 크기는 하지만 밥공기 형태의 반구형으로 정원형에 가까운 둥근형이 새로이 최고의 가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陳昌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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