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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일본 증시에 투자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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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해 안방에서 일본 증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8일 삼성투신운용은 일본 토픽스(TOPIX)100지수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ETF인 ‘KODEX Japan ETF’가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 해외지수 연계 ETF가 상장되는 것은 홍콩 H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KODEX China H’에 이어 두 번째다. 토픽스100지수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유동성과 시가총액이 큰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삼성투신운용 배재규 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는 ETF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한·중·일 증시에 동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지수와 연계된 다양한 ETF를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를 매매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자산 배분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외지수 연계 ETF로는 처음 상장된 KODEX China H의 경우 하루 평균 거래량이 15만 주 안팎에 달한다. 중국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다 연 0.65% 내외의 저렴한 보수가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인 해외 펀드의 보수는 연 3% 안팎에 달한다. KODEX Japan ETF의 상장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는 총 23개로 늘어났다. 15일 기준 자산 규모는 2조4470억원으로, 이 가운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1조2090억원)이 ETF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고란 기자

◇상장지수펀드(ETF)=인덱스펀드처럼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만든 상품. 이를 증시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운용수수료도 저렴(0.5% 안팎)하고,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지만 거래세(0.3%)를 내지 않아도 돼 선진국에선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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