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場外3社 弱勢-현대重 올 최저가 근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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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장외등록 현대3사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참조〉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중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현대중공업 등 장외등록 현대 3사의 주가가 4월들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5만9천4백원에서 연 10거래일간 하락해 10일에는 기준가 5만6천3백원까지 떨어졌다.이는 지난 2월28일 기록했던 연중최저가 5만5천4백원에 9백원차이로 근접한 것이다.
3월중 2만3천~2만5천원대의 박스권을 유지하던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도 4월 들어 하루를 빼고 계속 하락해 10일 2만2천6백원을 기록하고 있다.
3월 들어서며 4만5천원선의 장기박스권을 상향돌파해 지난달 28일 4만8천9백원까지 올랐던 현대엘리베이터도 이달 들어 조정양상을 보이며 4만6천원대에 머무르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장외등록 현대3사 주가약세의 원인을 최근 거래소시장 의 장세가 좋지 않은 데서 찾고 있다.
한편 약세장이 장기화됨에 따라 덩치가 큰 장외등록기업의 연내상장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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