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교육위해 근무시간 조정-건영,출퇴근 8시~17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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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건영그룹(회장 嚴相皓)은 사내(社內)임직원들의 어학교육 강화를 위해 종전 오전7시부터 오후4시까지였던 출퇴근 시간을 7일부터 오전8시에서 오후 5시로 각각 한시간씩 늦췄다.
93년11월 조기출퇴근제를 도입했던 건영은 그동안 오후 4시부터 1시간씩 외국어강좌를 실시해왔으나 퇴근후 어학강좌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자 업무시작 직전으로 강좌시간을 옮겨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이처 럼 출퇴근 시간을 전면 재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본사내에 개설된 강좌는 ▲영어 6개반(초급3.중급2.고급1개반) ▲일어 3개반(초급2.중급1개반) ▲중국어 3개반(초급)등 12개반이며 1개반당 10~40명정도의 수강생으로 짜여 있다.
건영글로리등 13개 계열사도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건영은 출석률과 어학능력 성적평가를 6개월마다 실시해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하는 한편 출석률이 70%이하인 부서에 대해서는1인당 2만원씩의 부서회식비 지급을 중단, 부서별 연대참여 의식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최근 미주(美洲)및 중국건설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영은 올들어서만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 벌이는 3개 주택사업 현장과 중국 베이징(北京)에 설립한 현지법인등에 3백여명의 임직원을 새로 파견했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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