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태평로 車흐름 원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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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청 앞 광장 조성공사로 교통체계가 바뀐 이틀째인 3일 출근길은 전날에 비해 대체로 소통이 원활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 일대의 출근길(오전 8~9시)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세종로.을지로 등 직접적으로 영향받는 주변 도로 7곳의 시청 방향 차량 평균시속이 16.8㎞로 전날보다 1.5㎞ 빨라졌다고 밝혔다.

첫날 심한 정체를 보였던 서소문로 아현삼거리~시청 방향은 시속 11.7㎞로 전날 같은 시간대의 3.1㎞에 비해 세배 이상 빨라졌다.

그러나 서소문로 시청~아현삼거리 방향과 소공동길 시청~회현 방향은 시속 26㎞와 10.7㎞로 전날 35.3㎞와 17.5㎞보다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등 일부 구간에서는 느린 흐름이 계속됐다. 외곽 방향 평균 속도는 시속 17.8㎞로 전날보다 2.1㎞ 떨어졌다.

한편 충정로.의주로 등 시청 앞 통행방법 변경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는 도로들은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정로 서대문~아현삼거리는 시속 9.7㎞로 기록돼 전날 28.2㎞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속도가 떨어졌으며 의주로 서울역~독립문 방향은 10.9㎞로 전날의 18.1㎞에 비해 절반 가까이 속도가 떨어졌다.

또 새문안길 광화문~서대문 방향도 전날에 비해 절반 가까이 속도가 떨어져 시속 12.8㎞를 기록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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