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寧國寺 탱화 등 보물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문화재청은 3일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영국사(寧國寺)가 소장한 영산회후불탱(靈山會後佛幀) 등 문화재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영국사의 불화는 조선 숙종대인 1709년 제작된 것으로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 양편에 보살과 성중(聖衆)을 빽빽하게 배치한 조선후기 불화의 대표작이다. 이 외에도 ▶고려시대에 제작된 청자 주전자인 청자 상감압형 주자(오리 모양).청자 퇴화표형 주자(표주박 모양)▶분청사기 상감모란당초문 장군▶중원 봉황리에 소재한 마애불상 8구 등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또 조선 세종대 대표적 문인인 정인지.신숙주.성삼문 등이 명나라 사신 예겸(倪謙)과 주고 받은 시문 37편을 엮은 봉사조선창화시권(奉使朝鮮倡和詩卷) 등 10건에 대해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조민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