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기종(286,386급) PC를 486 또는 펜티엄급으로만들어 드립니다.』 서울 용산 전자랜드(인포마트 매장)가 성능이 떨어져 대부분 헐값에 팔거나 버리는 구형컴퓨터를 최신형으로값싸게 업그레이드(기능향상)해주는 서비스를 이달들어 개시했다.
예컨대 386PC(4M기준)를 486급으로 만들때 기본사양(CPU.마더보드.메모리)만 교체할 경우 30만원이면 가능하다.
또 펜티엄급으로 만들때는 40만원이면 가능하다.
이밖에 옵션을 추가할 때는 CD-ROM드라이브는 16만원,컬러모니터 컨트롤러(VGA)6만원,TV카드는 12만원의 비용이 각각 더 들어간다.
전자랜드의 관계자는 『486컴퓨터가 보통 1백40만원이 넘어386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라면 옵션까지 추가해도 신형을 구입하는 가격의 절반인 70만~80만원이면 된다』며 『대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하루평균 20여명씩 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구형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사용하는 것은 조립컴퓨터일 경우 바람직하나 대기업 제품은 비용이 이보다 30~40%정도 더 들어 아예 새로 신형을 사는 것과 값을 비교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왜냐하면 대기업 제품은 대부분 데스크톱 형태로 핵심부품들이 케이스안에 일체형으로 고정돼 있어 이를 업그레이드 하려면 케이스까지 모두 갈아야 하기 때문이다.
〈金是來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