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정자은행 개설-박용상피부비뇨기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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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釜山=鄭容伯기자]부산에도 정자은행이 개설된다.
부산시중구광복동1가5 박용상피부비뇨기과(원장 朴容祥.62)는영국에서 도입한 정자분석기와 정자보관기.정자냉동기등 기자재를 7일 병원에 설치해 정자은행을 운영키로 했다.
정자은행엔 정액을 섭씨 영하 1백69도에서 보관,필요할때 녹여 사용할수 있으며 20년동안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정액공급자는 정자은행에 정액을 맡길 때와 맡긴 뒤 정기적으로성인성 질병검사를 받아야 한다.보관료는 연간 7만~10만원선이며 매년 계약을 경신해야 한다.
병원측은 정자은행 개설로▲정관절제 수술전 정자를 보관한 남성들이 복원수술을 받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으며▲항암제 투여등 정자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전 건강한 정자를 은행에 보관했다가 활용할수 있다고 밝혔 다.한편 부산대부속병원 비뇨기과팀도 지난해부터 정자은행 개설준비에 착수,기자재가 도입되는 오는 7월께 정자은행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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