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선사(先史)마을유적으로 꼽히는 제주시 삼양동 선사유적지(사진)가 복원돼 3일 일반에 공개된다. 이곳에는 원형.장방형 움집 14채와 유물전시관,발굴상황을 재연한 야외전시관 등이 설치됐으며 107억원이 투입됐다.
1996년 발견된 삼양동 선사마을 유적지(1만4132㎡)는 기원전 1세기 전후 집터 236곳,토기 6백여점, 석기 1백50여점, 동검(銅劍) 등이 쏟아져나와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주거문화를 설명해 주는 유적지로 평가되면서 국가사적 416호로 지정됐다.
시는 복원사업 준공을 기념,3일 오전 유적지 현장에서 고인돌 상석끌기와 토기제작 재현 등 체험프로그램과 기념식을 갖는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문화공간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선사문화 체험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064-750-7442
제주=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