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득점 없이 비기며 순탄찮은 출발을 보였다.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04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1차전. 일본은 초고교급 스트라이커 히라야마 소타를 앞세워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히라야마는 전반 10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바레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맞이한 몇 차례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B조에서는 같은 날 레바논에 4-2로 승리한 아랍에미리트가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아랍에미리트의 스트라이커 이스마일 마타르가 두 골을 뽑는 활약을 보였다. 일본은 3일 아부다비에서 레바논과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강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