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미 FTA 비준 회의장 바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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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상정을 위해 13일 열리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회의 장소가 12일 오후 갑자기 변경됐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보좌관 4명과 함께 이날 오전 5시 회의장으로 예정된 국회 본청 401호를 기습 점거한 뒤 안에서 문을 잠근 채 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원웅 통외통위원장은 한나라당과 통합신당 간사들과 협의한 뒤 장소를 제3회의장(본청 245호)으로 변경한다고 소속 위원들에게 통보했다. 통외통위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11일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강 의원 등 민노당 의원들이 위원장실을 점거하는 바람에 회의를 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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