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한화 海外위성 賃借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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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데이콤과 한화그룹이 각각 미국의 팬암새트社및 오라이언社로부터위성시설을 임차,국내외 통신위성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거나 공동투자를 검토중이다.
데이콤은 위성을 이용해 미국 본토내 국방부와 우리나라의 미군기지를 연결하는 통신망 구축사업 입찰에 美팬암새트社와 공동으로참여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중이다.데이콤은 美국방부의 「환(環)태평양통합통신망(PCTN)」으로 데 이콤 아산지구국에 보내진 정보를 태평양 상공의 팬암새트社 「PAS-Ⅱ」위성을 이용,미군기지내에 세워진 접시 모양의 안테나(VSAT)로 전송하는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데이콤은 또 PAS-Ⅱ를 이용,인도네시아 기업컨소시엄이 주도하는 국제위성사업에 한국내 서비스 담당회사로 참여하고 체신금융망이나 자전거경주(경륜)중계에 필요한 위성통신망 구축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그룹도 위성사업에 적극 진출키로 하고 미국 오라이언社와의전략적 제휴를 모색,현재 이 회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오라이언社는 총2억3천5백만달러(1천8백80억원)를 투자,97년 위성을 발사해 亞太지역 위성사업에 나설 계획으로 그동안 한국측 합작 파트너를 선정키 위해 국내 일부 대기업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李玟鎬 本紙 뉴미디어전문기 자.經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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