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정치] 소 닭보듯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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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끈 떨어졌다고 아는 체도 하지 않네'. 봇물 터지듯 쏟아진 소속의원들의 퇴진 요구에 오는 18일 전당대회 때까지만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中). 현역의원 공천도 거의 마무리 단계여서 의원들은 대표의 입장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모양이다. 2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장에 崔대표가 입장했으나 평소와 달리 일어서거나 악수를 청하는 의원이 없었다. 崔대표의 심각한 표정과 앉은 채로 고개를 돌려 崔대표를 바라보는 송광호(오른쪽에서 둘째)의원의 눈길이 이채롭다.

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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