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통합案 주민의견조사 불공정 평택군.송탄시 의회서 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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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송탄.평택시,평택군등 3개 시.군이 지난 21일 실시된 주민의견조사 결과에 따라 통합이 확정됐으나 시.군 의회가 반대,진통을 겪고 있다.
평택군의회(의장 黃鐘萬)는 23일 오전10시 임시회를 열어 평택군이 요구한 3개 시.군 통합과 행정구역경계조정에 관한 의견청취안건을 모두 부결처리했다.
평택군의회는 이날 정원 10명중 9명이 참석해 의견청취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3개시.군 통합건은 반대 5표.찬성 4표로,행정구역경계조정은 반대 7표.찬성 2표로 모두 부결했다.
또 이날 오후3시에 열린 송탄시의회(의장 李炳周) 임시회에서도 송탄시가 요구한 3개시.군 통합에 관한 의회의견청취안을 4대2(기권1)로 부결처리했다.
평택군.송탄시 의회는 내무부와 경기도가 추진한 3개 시.군통합및 행정구역경계조정은 사전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된데다 21일 실시된 주민의견조사도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趙廣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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