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自 信協이사장 26億 빼내 잠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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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仁川=金正培기자]인천지검 부천지청형사부 김회재(金會在)검사는 18일 인천시부평구청천동 대우자동차 직장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진육(陳六.34.경기도부천시)씨가 조합원 예탁금 26억원을불법 인출한뒤 잠적했다고 조합원들이 고소함에 따라 陳씨를 횡령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陳씨는 지난달 14일 국민은행부평지점과 농협북인천지점에 입금된 조합원 예탁금 5억2천만원을 불법인출하는등 지난 16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신협예탁금 26억원을 인출해 달아났다는 것이다.
한편 대우자동차직장신용협동조합에 예금을 맡긴 조합원 1만9백98명은 신협에 몰려가 예금인출소동을 벌이고 있다.
陳씨는 올초 간통혐의로 인천남부경찰서에 입건돼 조합원들이 불신임을 결의하자 신협예탁금을 의도적으로 빼낸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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