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외국인 이틀째 매수 … 1,679.45 (10:00)

중앙일보

입력

지난주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되면서 국내 증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2포인트(2.75%) 오른 1,679.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25포인트(1.30%) 오른 1,655.78로 시작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킨 경제지표가 발표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후 인수제안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오름세 속에 지난 주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 1천2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도 7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천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2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보험 등은 3%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IT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IT주가 동반 상승해 삼성전자가 4.27% 올라 60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LG전자(2.22%), LG필립스LCD(1.79%), 하이닉스(3.16%) 등이 모두 오르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급락했던 조선주도 3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내 현대중공업이 6.14%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6.18%), 대우조선해양(5.38%)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틀 연속 급반등에 성공하며 7.73% 올라 1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으며 포스코와 국민은행도 각각 2.94%, 2.44%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작년 4.4분기 '어닝쇼크' 영향으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2.91%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없는 채로 56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4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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