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인구 2년째 감소세-인근 위성도시로 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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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全國綜合]93년을 고비로 서울과 부산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주변 위성도시 인구는 급격히 늘고 있다.
또 대구.광주.대전등 지방 거점(據點)도시들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으나 배후의 道지역은 인구가 갈수록 크게 줄고 있다.
中央日報가 전국 취재망을 통해 입수한 15개 시.도의 94년12월31일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총 4천5백50만1천1백86명으로 93년말의 4천5백7만1천5백39명에 비해 42만9천6백47명(0.95%)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부산의 경우 모두 93년말에 이어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 1천79만8천7백명으로 12만6천7백64명(1.16%),부산은 3백84만6천5백44명으로 2만1천8백85명(0.57%)이 각각 줄었다.
반면 주택난등으로 이들 양대 도시에서 인근 위성도시로 빠져나간 인구가 많아 고양시 인구가 35.60%(10만9천여명)늘어나는등 경기도 인구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증가인구(42만9천6백47명)와 비슷한 42만2천6백8명(6.0 2%)이나 늘었다.
한편 통게청은 인구추계로 연말이나 연초가 아닌 연앙(年央.
7월1일기준)인구를 쓰고 있는데 94년의 경우 4천4백45만3천명으로 93년(4천4백5만6천명)보다 0.9%증가한 것으로보고있다. 통계청은내무부의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를 *주민등록 정리가 제대로 안돼 있거나*집계과정에서중복 또는 누락이 다수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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