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道知事 후보 民自,週內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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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은 6.27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공천후보 내지는 당내경선출마자들을 이번 주안에 사실상 확정한다는 방침아래 최종심사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이에따라 경합자가 없거나 거명대상자간의 우열이 분명히 드러나는 광역단체선거의 공천자는 금명간 내정될 것으로 보이며 경선을통해 후보를 결정해야하는 지역의 경선참가자들도 조기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사 5面〉 특히 민자당은 공천대상자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일부 지역의 경우 최종 결정을 시.도지부 선거인단 투표결과에 맡기는 사실상의 「완전경선」으로 치른다는 방침아래 광역단체장 후보 인선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이같은 광역단체장 후보경선을 4월19일부터 5월8일사이에 갖는다는 방침을 이날 당무회의에서 확정했다.이에따라 사실상의 완전경선이 진행될 지역은 부산.강원.경북.제주등 4~5개지역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민자당은 서울의 경우 박찬종(朴燦鍾)의원의 영입과 당내에서 거명되는 일부인사들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완전경선을 실시하는 두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 경선참가대상자로 검토되는 인사는▲부산 김기재(金杞載)현시장.문정수(文正秀)민자당의원.우병택(禹炳澤)시의회의장▲강원이상룡(李相龍)현지사.한석용(韓錫龍)전지사▲경북 이의근(李義根)청와대행정수석.이판석(李判石)전지사▲제주 신구 범(愼久範)현지사.강보성(姜普性)전의원등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단일후보가 결정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지역은 인천의 최기선(崔箕善)전시.대전의 염홍철 현시장,광주의 강운태 현시장,충북의 이원종 前서울시장,충남의 박중배 현지사,전북의 조남조현지사,전남의 조규하 현지사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는 미정인 상태이며 경남은 경선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민자당의 방침에 따라 경선참가 또는 광역 단체장선거 출마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사직할 시도지사는 8~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으며 민자당의 공천심사작업이 조속히 진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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