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공공체육시설 관리할 체육시설관리공단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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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시내 공공체육시설을 관리.운영할 체육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된다. 광주시는 행정군살빼기 차원으로 체육시설 관리공단을 설립,시소유 체육시설의 관리권을 인계해 내달초부터 업무에 들어간다고밝혔다. 1차로 넘겨받는 시설은 현재 시가 직접 관리하는 화정동의 종합체육관.실내수영장.테니스장.양궁장.승마장과 구동 실내체육관,시체육회에 관리를 맡겨온 국민생활관이다.
1부3과로 출범하는 관리공단은 이사장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임종철(林鍾喆)시의회사무처장이 내정됐고,일반직원은 퇴직및 입사를자원하는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충원된다.
인건비를 비롯한 지출을 시설운영수익금으로 자체해결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정원을 현재의 근무인원보다 적은 51명(기능직이상)으로 하여 출범한다.
현재의 관련인력은 일용직공무원과 민간인 신분의 국민생활관직원40명을 포함해 총 95명에 이르고 있다.
관리공단준비팀 관계자는 『국민생활관 직원도 최대한 수용하고 정규직.기능직외에 일용직도 고용할 방침이지만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현체제보다는 상당수 적은 인력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밝혔다. 관리공단은 땅이 국가소유라 당장 인수할 수 없는 무등종합경기장.야구장과 신설되는 실내빙상장등도 장차 관리하게 된다. [光州=李海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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