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 캘린더 체크하면 설날 고향길 1시간 빨라져요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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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설 명절이 두려운 이유로 남성은 교통혼잡, 여성은 집안일을 꼽는다.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언제 어느 구간을 이용할지를 놓고 고민한다. 올 설 귀성·귀경길에는 ‘교통혼잡 캘린더’(오른쪽)를 이용해보자. 캘린더는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고속도로의 구간·날짜·시간대별로 예상되는 자동차 속도를 알기 쉽게 색깔로 표시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고객들이 톨게이트를 들어올 때와 나갈 때 티켓에 기록된 시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도로공사 장헌두 차장은 “캘린더를 이용해 덜 막히는 시간대와 구간을 선택하면 1시간 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2006년 여름 휴가철 때 캘린더의 정확도는 95%에 달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사이트(www.roadplus.co.kr)에 있는 교통예보 코너의 ‘경로탐색’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출발지와 목적지, 출발시간을 입력하면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코스와 거리, 예상시간이 나온다. 캘린더를 보지 못한 채 출발했다면 도중에 휴대전화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아보자. 국도 등 덜 막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부산은 승용차 기준으로 9시간, 서울~대전은 5시간50분, 서울~광주는 7시간5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낮 12시부터 11일 오전 0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구간은 양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이 구간에서는 9인승 이상 차량(6명 이상 탑승)만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이들 차량은 설 연휴 기간 진·출입이 통제되는 고속도로 IC도 드나들 수 있다.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IC를 통제하기 때문에 출발 전에 통제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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