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로 치매 걱정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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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오랜만에 찾는 고향 길,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는 무엇이 좋을까. 시대변화에 따라 요즘은 노인들이 좋아하는 선물도 많이 변하고 있다.

롯데닷컴·인터파크·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는 디지털 시대, 이른바 ‘웹버족’을 위한 IT기기가 선물 상품으로 많이 선보이고 있다. 웹버족이란 인터넷을 뜻하는 ‘웹’과 ‘실버’의 합성어다. ‘빅버튼 효도전화기’(사진)와 ‘효도폰’으로 불리는 노인용 휴대폰도 인기 아이템이다. 이들 유무선 전화기는 자판과 화면이 커 노안으로 작은 글씨를 잘 보지 못하는 노인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전화기는 2만 5000원선, 휴대폰은 10만 원선이다.

디지털액자는 자식들과 손자손녀를 보고 싶어 하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이다. 무선 네트워크로 구축돼 있어 별도의 선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PC에 저장된 사진을 볼 수 있다. 동영상도 구현 가능하다. 23만 원선이다.

‘닌텐도 DS한글판’(사진)은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즐기기 쉬운 두뇌훈련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꾸준히 하면 뇌를 지속 자극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한다. 17만 8000원선이다.

‘휴대용 노래반주기’(32만 4000원)는 어디서든 마이크를 PC나 TV에 연결하기만 하면 노래방처럼 노래를 즐길 수 있게 해 흥이 많은 어른들 선물로 고려해 볼만하다.

노인전용리모컨은 버튼이 일반 리모컨보다 2~3배나 돼 돋보기 없이도 조작해 TV·비디오·케이블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좋다. 백라이트가 들어와 어두워도 사용하기 편하다. 1만 9000원으로 가격도 싸다.

이밖에 랜턴확대경(4900원), 휴대폰 확대경(6500원), 8단으로 된 ‘큰 숫자 계산기’(9000원), 손난로 3종세트(1만 9900원) 등도 추천할만한 고향길 선물 상품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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