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길동무 해주고 졸음 쫓아주고 … 귀성길 도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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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설 연휴 고향 가는 길. 언제나 짜증나게 마련이다. 이럴 땐 이색적인 상품과 안전운전 용품으로 귀성길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긴 귀성길, 책 한 권으로 보낸다=귀성길에 웬 책? 하지만 귀로 듣는 책이나 전자책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책을 직접 들고 다니지 않고 MP3 플레이어나 PMP에 다운로드해 귀로 듣는 것이다. 오디언(www.audien.com)은 설 연휴 즐겁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2월 10일까지 누구나 오디오북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설날 무료 선물 패키지’를 마련했다. 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작품을 선택한 뒤 다운로드하면 된다. 북토피아(www.booktopia.com)의 유비쿼터스 책 서비스(U북)를 이용하면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U북 서비스를 통해 PC·PDA·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오디언의 김장한 마케팅 팀장은 “매년 벌어지는 귀성 전쟁이 짜증 나는 귀성길이냐 즐거운 귀성길이냐는 소비자의 몫이므로 귀성에 필요한 상품 목록을 미리 작성해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전운전 도우미 상품들=귀성길에서 안전운전은 제일 중요하다. 할인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 이와 관련된 상품이 많이 나와 있다. 운전 중 졸음을 이기기 위한 ‘졸음방지용 경보기’(한 세트 9900원)는 귀에 걸기 편한 모양에 머리를 숙이면 센서가 자동으로 경고음을 울려 졸음을 깨운다. ‘졸음방지 방향제’(2800원)는 향이 나는 부분을 한쪽 코에 대고 나머지 콧구멍을 막고, 향을 마시면 박하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목 뒤에 붙이면 냉찜질 효과가 있어 졸음이 달아나는 ‘졸음방지 물티슈’(3800원)도 있다. 차 안에서 오랫동안 있다 보면 운전자든 탑승자든 온몸이 쑤시고 결리게 마련. 이때 휴대용 핸드안마기가 졸음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유닉스 파워 이온플러스 안마기’(3만6000원)의 경우 초당 50번씩 4개의 안마봉이 몸을 두들겨 장시간 굳어 있는 근육을 풀어준다. 쿠션 형태 안마기 ‘아이존 진동 목쿠션’(3만2000원)은 평상시엔 푹신한 쿠션으로 사용하다 버튼을 누르면 강력진동 안마기로 변신한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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