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Making It in America』.
최근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미국 제조업의 신화(神話)를 사례연구 중심으로 풀어본 책.
『비틀거리던 거인 미국이 강력한 라이벌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어떻게 정상을 회복할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전미(全美)제조연합회 회장 제리 재시노프스키와 경제컨설턴트 로버트 햄린은 경영의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 이라는 답변을제시한다.이들이 성공의 비결로 꼽는 기본적 원칙은 바로 ▲부하직원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라▲고객을 중시하라▲공정을 개선하라는 등 세가지.
저자들은 새로울 것 하나 없는,일견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는 이 원칙이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15개 우수기업의 사례연구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준다.개개의 기업들이 고통이따르는 변혁의 과정을 거쳐 다시 태어나는 사례는 그 자체가 드라마와도 같이 박진감 넘치는 읽을거리로 다가온다.
일례로 오하이오주에 있는 헬리콥터부품메이커인 로드 데이톤사의경우 한햇동안 생산성을 30% 높이고 종업원들의 결근율을 75%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
그러나 한편으로 이 책은 미국 제조업이 구가하는 장밋빛 성공의 뒷면에 자리잡은 어두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있다.〈Jerry Jasinowski, Robert Hamrin 共著.Simon & Schuster.$25〉 〈申藝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