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아파트단지 주택관리카드 작성해 민원해결에 이용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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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시는 3일 시내 아파단지의 이력(履歷)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주택관리카드」(일명 아파트호적)를 작성해 민원해결에 이용키로 했다.이는 아파트단지의 부실공사나 하자에 따른 입주자들의 집단시위.농성등 민원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민원을 발생전에 자체해결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시내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단지3백60개소에 대해 단지조성 추진경위에서부터 시공업자등 기초적인 자료는 물론 하자내용등 50여항목을 조사해 주택관리카드를 작성할 계획이다.
주택관리카드에는 아파트단지의 위치.규모.면적등 기본사항▲사업주체▲설계자▲감리자▲관리주체▲복지시설및 부대시설 설치현황등의 내용이 담기게 된다.
시는 특히 아파트 건설과정이나 입주때 발생한 민원사항을 자세하게 기록함으로써 사전에 이들 하자를 해결해 똑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건설의 사전결정.사업승인.사용검사.하자검사등 행정기관의 처리내용을 담당자 이름과 함께 기록해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의혹을 없애고 주민들에게 아파트 설립 경위를 한눈에 볼 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다른 아파트와 전반적인 사항을 쉽게 비교할 수 있어시공업체에 이를 통보해 각종 시설을 보완토록 권고,주민들의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全州=徐亨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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