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투자 여전히 먹구름-신탁.商銀제외 상위종목 거의評價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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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신용융자 상위종목들은 여전히 평가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으나신용투자규모가 큰 신탁은행과 상업은행은 평가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中央日報가 지난달 28일현재 신용융자잔고 상위 50개종목에 대해 평가손익을 조사한 결과 신탁은행과 상업은행은 28일 종가가 신용융자 평균단가보다 각각 1.49%,1.22% 높아 평가익 상태로 돌아섰다.
그러나 나머지 48개종목은 평가손을 기록했으며 한국티타늄의 경우 지난달 14일 5.36% 평가익 상태에서 28일 22.4% 평가손으로 반전되는등 중.소형 개별종목의 평가손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평가익을 보인 신탁은행의 경우 잔고주식수가 지난달 14일 2백87만주에서 4백88만주로 크게 늘어나며 평균단가가 1백원가량 상승했으나 주가의 강세로 평가손을 벗어났다.
잔고주식수 3위인 상업은행도 잔고주식수가 50만주정도 증가하며 평가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은행주나 대우.금호건설등 대형주의 평가손익이 보합선및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인데 비해 중.소형주들은 주가 폭락으로 손실폭이 대폭 확대됐다.
동양물산이 32.42%의 평가손을 보이는 등 무려 27개사가20%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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