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惡材 겹쳐 해외한국物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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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베어링그룹의 파산위기와 삼도물산 법정관리신청,덕산그룹 계열사부도등으로 국내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에 상장돼 있는 한국계 외수 펀드와 해외증권의 가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국제 금융시장의 코리아펀드(KF)가격은 전날에 비해 0.5달러 떨어진 19.5달러를기록했다.
또 코리아 유러 펀드(KEF)는 0.37달러가 떨어져 7.63달러였고 코리아 아시아펀드(KAF)역시 1달러가 하락,20.
2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해외증권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여국내의 주가하락을 반영했다.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의 경우도 삼성전자 DR가 1달러 떨어져 38달러를 기록하는등 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한솔제지.동아건설등 주요 기업이 발행한 DR가 모두 떨어졌다.
또 신주인수권부 사채(BW)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여 유공 BW가 3달러,대우 BW가 0.5달러 떨어지는등 약보합세를 보였다.증시관계자들은 국내 증시의 경우 베어링 파문 외에도 덕산그룹의 부도등 악재가 많기 때문에 국제 시장에서의 약세가 당분간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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