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億이상 재산증감 11명-서울시공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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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최병렬(崔秉烈)시장을 비롯한1급이상 공직자와 유관단체장,시의회의원등 1백41명이 신고한 1년간의 재산변동사항과 신규 공개자 2명의 등록재산 내용을 공개했다. 崔시장은 자신명의의 예금은 2백여만원이 감소했으나 부인명의의 예금.유가증권과 장남명의의 예금등의 증가로 모두 1억1천3백9만5천원이 늘어 모두 26억7천5백10만9천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崔시장은 산청(山淸)땅을 팔아 예금.유가증권에 넣어 재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신규공개자인 황철민(黃哲民)공무원교육원장과 손종석(孫鍾奭)도시철도공사사장은 각각 6억8천6백98만9천원과 13억2천4백4만2천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재산변동에서 5억원이상 늘거나 줄어든 11명은 모두 시의원들로 밝혀져 시의원들이 역시 재력가가 많음을 입증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합동정밀 대표이사인 박태원(朴泰源.57.마포2.민자)의원으로 31억원이 늘었다.
또 5억원이상 증가한 의원은 김성환(金成煥.55.강동4.민자),우경선(禹炅仙.53.강서1.민자)등 4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김수한(金壽漢.60.마포6.민자)의원으로 회사부도로 17억원짜리 대지소유권을 넘겨 21억1천여만원이 줄어들었다고 신고했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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