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등에 직행버스 운행 진흥여객 파업으로 운행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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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春川=李燦昊기자]서울~춘천,서울~화천등에 직행버스를 운행하고있는 진흥여객이 노사간 갈등으로 23일 오후부터 사흘째 버스운행을 전면 중단,주말을 맞아 춘천지역을 찾은 수도권 승객들이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진흥여객은 회사로부터 봉급을 받고있는 노조조합장이 다른 회사노조조합장을 겸임하는데다 조합사무실도 함께 쓰는 것은 부당하다며 「타사 노조원 출입금지」를 붙이자 조합원들이 반발,긴급 조합원 회의를 갖고 파업을 결의했다.
이에따라 진흥여객 1백12대 직행버스의 운행이 25일 사흘째전면 중단됐다.
조합원들의 파업으로 서울상봉~춘천 하루 33회,동서울~춘천 30회,서울~화천 33회,춘천~철원 18회,춘천~천안 2회등의노선에 직행버스가 운행되지 않고있다.
진흥여객의 운행중단에 따라 같은 노선을 운행하는 강원운수는 예비버스 10대를 서울~춘천간에 배차하고 화천방면에는 기존 버스가 노선을 연장해 운행하고 있으며 금강운수는 서울~홍천모곡간을 대체운행하고 있다.이번 조합원들의 파업은 진흥 여객과 동양버스가 동일인이 사주로 있을때 2개 법인의 노조가 통합 운영돼왔으나 지난해말 진흥여객의 사주가 바뀌면서 회사측이 통합노조를분리할 것을 요구했으나 노조측이 이에 응하지 않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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