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으로 즐거운 방송 여행 가요.”
전주 동물원이 어린들을 위한 방송 미디어 체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시 덕진동 동물원 안에 차려진 방송 세트·놀이시설인 ‘스통키하우스’에는 하루 100~200명이 찾고 있다. 처음 문을 연 지난해 7월 이후 12월 말까지 6개월 동안에만 9770명이 찾았다.
스통키하우스는 전주 영상진흥원과 노리하우스가 5억원씩 총 10억원을 투자해 지었다. 어린이들의 방송·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드라마 세트장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KBS 2TV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하하호호 꼬마몽’를 찍었다.
TV드라마 주인공의 옷 입어 보기 및 사진 촬영 코너, 3차원 놀이방도 설치했다.또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스펀지볼 놀이시설과 미끄럼틀·블록 등을 갖춘 실내 놀이터,피트니스 센터 등이 있다.
장재성(9·서천초등 2년)군은 “내가 즐겨 보던 TV 연속극의 주인공 ‘하하’를 직접 만나 보고,옷을 빌려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