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통행 우측으로 바꿔야-교통안전공단 論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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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길거리의 보행 안전과 혼잡감소.인체공학적 측면에서 현행 보행자 좌측통행방식을 우측통행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교통안전진흥공단 황덕수(黃德壽.46)교무과장의홍익대 석사논문 「보행자 통행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에서 제기됐다. 이 논문은 좌측통행의 경우 통행자가 차도에서 가깝게 차와 등지고 다니게돼 있어 차량의 인도돌진등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림참조〉 실제로 경찰청「교통사고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보행자 교통사고중 차량과 마주보고 통행하던중 일어난 사고가 7.6%에 불과했던 반면 등지고 걸어가다 일어난 사고는 네배가 넘는 30.3%에 달했다.특히 인체공학 측면에서 오른쪽 손.
발의 활동이 우수하기 때문에 문 손잡이,글쓰는 방법등 대부분 생활문화가 우측위주로 발달한데서 알 수 있듯이 일상적인 직선 보행은 우측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좌측은 인체 중심축 역할기능이 강해 운동장트랙을 도는 것 같은 곡선보행때 도 움을 준다는것이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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