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세계지도자賞 수상-美 유엔협회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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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李璋圭특파원]미국 유엔협회는 이 협회가 제정한 「세계지도자상」의 95년도 수상자(제4회)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을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미국 유엔협회의 토머스 모건 회장은金대통령이 평생동안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점과 유엔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를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지도자상 시상식은 金대통령이 오는 10월 유엔 창설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기간중 미국유엔협회 주관으로 유엔사무총장과 유엔 회원국 대사들을 포함,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 이다.세계지도자상의 역대 수상자는 콜린 파월 前美합참의장(1회),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2회),카를로스 살리나스 前멕시코 대통령(3회)등이다.미국 유엔협회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前美대통령의 부인 애너 일리노어 루스벨트가 유엔의 이념을 홍보하기 위해2차대전 직후 창립한 민간단체로 유엔과 국제문제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국제협력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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